자원봉사 이야기
[스크랩] 부채 의 8 덕목
자유로운 영혼(이국희)
2011. 11. 9. 21:30
폭염속의 팔월
가만히 앉아 있어도 문명의 이기는 우리들을 시원하게 하죠...
에어컨. 선풍기....
그렇지만 산과 들로 나갔을때는
가방안에 부채를 비상용으로 넣어다니면 8가지 덕목을 우리에게 준답니다.
1. 더위를 쫓아주는 덕
2. 방석이 되어주는 덕
3. 햇볕과 비를 막아주는 덕
4. 파리.모기를 쫓아주는 덕
5. 방향을 가리키는 덕
6. 옷을 갈아입을때 가려주는 덕
7. 노래할때 장단을 맞추는 덕
8. 빗쟁이 만났을때 얼굴가려주는 덕
이렇게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부채를 선조들은 항상 가지고 다니며
멋을 더해주는 수묵화및 산수화로 품격을 갖춘 소장품으로 개인의 품위도 더해주었다고 하더군요....
일전 대한민국서예대전에 특선한 친구가 좋은글을 합죽선에 써서 우편물로 보냈을때 어찌나 반갑고 고마운지요...
훗날 서예대가가 되면 아마 진품으로 높은 가격이 될까요..
출처 : 아름다운 동행...
글쓴이 : 별들의 이야기 원글보기
메모 : 오나리 03.08.09. 21:41 저도 한글서예하는 친구가 글을 써준 합죽선이 하나 있는 데, 아까워서 갖고 다니질 못한답니다.또 시인인 다른 친구(나영자)는 연말이면,한지에 손수 난을 치고 덕담을 적어 연하장을 보내곤 하는데,고상한 취향을 부러워하면서도 배우질 못했습니다.특선서예가이신 친구분 작품은 먼후일 고가의 서예진품이 되겠네요. 답글 | 삭제 | 신고 오나리 03.08.09. 17:02 합죽선의 詩는(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미움도 벗어 놓고 사랑도 벗어 놓고, 물 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많이 들어 본 시조죠? 제가 많이 좋아하는 시입니다. 국희님! 귀한 선물 잘 간수했다가 훗날 TV "진품명품"에 한번 출연하세요.그땐 백발할머니겠죠? 답글 | 삭제 |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