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 풍경

[스크랩] 연분홍 치마가 휘날리는 봄 날

자유로운 영혼(이국희) 2013. 4. 24. 16:30

 궂이 멀리 봄의 향연을 맞으려 가지 않아도  된다.

 

베란다 창문을 열고

흩날리는 벚꽃.

눈꽃처럼 휘날리며 여심을 유혹 한다.

봄 햇살에 눈부시게 품어내는 연분홍 눈꽃에

내 일상을  위안으로  휘감아 준다.

 

 

 

 

 

 

 

 

출근길

발길을 멈췄다.

봄 바람속에 눈꽃들이  땅위에서   뒹굴며 까르르 소리처  부른다.

온세상을   봄 날의 짧은 생을  삼키 듯

무리지어 휘감아도는 군무처럼  화려하다

한자락  생의 끝자락을 붙잡고 통곡하듯 휘몰아치지만

뽀얀 속살처럼 연분홍 미소로 나풀거리며

내게로 온다.     살며시 보둠으며  가슴에 품는다.   봄  날을,...

 

출근길에 아파트에서 동영상을 찍어 보았습니다.

 

 

출처 : 안양실버포럼
글쓴이 : 별들의이야기-이국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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