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눈도둑
자유로운 영혼(이국희)
2016. 3. 24. 11:33
눈도둑이 소리없이 몰래 다녀갔네요,
눈도둑의 마술은 온 세상을 은빛으로 만들고
밝은 세상을 염원 했나봅니다.
은빛세상으로 뛰쳐나갔습니다.
나의 애마는 눈은 가득실고 설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고
벌거벗은 나무위로 흰꽃을 담아 피워내는 겨울나무의
걸작이 얼마나 지탱 할지 모르지만
아름답게 피워내는 설경에 가슴이 마냥 설래입니다.
안양천 설경을 상상하니 달려가고 싶건만
수리산 자락의 나무위에 앉아있는 눈풍경에 취해 봅니다.
잠시 즐거웠지만 후폭풍이 두렵겠지요,.
13.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