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겨울 단상

자유로운 영혼(이국희) 2018. 5. 24. 10:47




       2012.03.24. 11:32 

                         

어제 봄비가 살포시 내렸을 때만 해도

대지와 마른나무가지에 수분의 영양과 에너지로 봄이  소곤거리는 것 같았는데

밤 늦게 까지 살 속을 파헤치듯 차갑던   꽃샘추위가 비 바람으로 휘날려

언제까지 겨울의 끝자락에 매달리려나  ......................봄 날은.

지금 밝은 햇살이 눈부시네요.

 

이렇게 겨울을 보내고 있는 아침.

 

"눈 물"

                      詩  피천득

 

간다 간다 하기에

가라 하고는

가나 아니가나

문틈으로 내다보니

눈물이 앞을 가려

보이지 않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