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죠 더드미 농장 가족님
알람이 따로 없습니다.
소리쳐 울려대는 매미들의 열창 덕분에 새벽잠은 깨었지만 상쾌한 새벽공기로 기분이 좋은 것은
오늘은 안개비도 소낙비도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 비 소식은
없을 것 같은 하늘이 반가워서입니다.
처음에는 장마철이니까 빗소리의 음률이 음악처럼 낭만처럼 즐겼는데
한 달이 넘도록 내리는 비.
수마의 참상과 쓰나미 같은 폭풍의 피해 소식도 가슴 아팠고
치산치수에 직격탄을 쏘아 경각심을 일깨주었던 장마
또한 이번 비로
우리나라의 기후변천사의 한 획을 긋는 시점이 아닐까.
아열대성기후의 스쿨 같은 현상이 아닐까
한여름에 양산보다 우산을 많이 사용하고 꼭 지니고 다녀야 할 만큼
雨氣였던 아주 특별한 여름철 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더드미농장도 가을 준비를 해야 할 것 같기에 소식을 드립니다.
오랜 장마와 휴가로 자주 만날 수 없고
농작물과 잡초들은 주인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농장풍경 아시죠?
그동안 식탁에 오른 야채(상추. 쑥갓. 토마토. 오이. 가지, 등)맛이 색다르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직접 가꾼 농심이 더해져서 그렇겠죠.
가꾸는 즐거움과 수확의 기쁨을 맛을 볼 수 있는 주말농장의 묘미에
조금은 적응이 된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가을배추 모종에 대한 제반 상식을 민광규 영농회장에게 의뢰 하였습니다.
그동안 경작의 경험으로 김장배추 풍작을 기대하며 모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일시 : 2011. 8. 19. 오후 5시
내용 : 배추모종 교육
첨부 파일 열어보세요
첨부 파일 1. 매미들의 열창
매미들이 열창을 그냥 앉아서 들을 수는 없어서
카메라를 들고 아파트 안의 고목나무 아래서 지켜보며
그 공연 감상하는 관객이 으로 암컷에 구애하는 수컷매미의 세레나데
어찌 목 놓아 부르지 않을 수 있을까
운 좋게 독창하는 매미의 열창을 지켜볼 수 있는 행운으로
망중한을 즐겼습니다.
첨부파일 2 고추 사랑이야기
저희 고추밭에 이상한 고추를 발견하고 우째 이런 일이?
갈 때 마다 잘 있나 하고 지켜보았는데 어느 날 이렇게 불타 올랐네요
좀 황당하기도 하고 야릇하기도 하고
또한 엽기적이기도 한 이 황당한 시츄에이션을
혼자보기 아까와서요.
또한 괴산고추 축제에 야심작으로 출품해볼까 하는 꿍꿍이도 있구요 2011.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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