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4. 11:32
어제 봄비가 살포시 내렸을 때만 해도 대지와 마른나무가지에 수분의 영양과 에너지로 봄이 소곤거리는 것 같았는데 밤 늦게 까지 살 속을 파헤치듯 차갑던 꽃샘추위가 비 바람으로 휘날려 언제까지 겨울의 끝자락에 매달리려나 ......................봄 날은. 지금 밝은 햇살이 눈부시네요.
이렇게 겨울을 보내고 있는 아침.
"눈 물" 詩 피천득
간다 간다 하기에 가라 하고는 가나 아니가나 문틈으로 내다보니 눈물이 앞을 가려 보이지 않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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